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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새 희망되나...서울대병원, 새로운 탈모 치료법 제시
불치병으로 여겨지던 탈모지만, 연구를 거듭하며 정복할 실마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을 밝혀냈으며, 모낭이 없는 머리카락에도 머리를 단단히 심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앞다퉈 탈모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또한, 최근 국내 연구진은 다양한 탈모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 미토콘드리아 내에 위치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 ALDH2)를 활성화하여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탈모=유전질환?...원인?유형 다양해탈모는 유전성 질환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탈모가 생기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가장 흔한 탈모 유형 중 하나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이는 남성호르몬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남성의 경우 이마선에서 시작하여 M자 형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은 주로 정수리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진다.무리한 다이어트, 수술, 출산, 영양결핍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휴지기 탈모라고 한다. 대부분 갑자기 발생하며, 원인이 사라지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 또, 두피에 동전처럼 동그란 탈모반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원형 탈모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드물게는 수염, 눈썹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형 탈모증의 원인으로는 심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이 지목된다.탈모증의 원인은 이처럼 다양하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각 원인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등의 먹는 약이다. 베타메타손 등의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모발 이식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새로운 탈모 치료기전 규명돼…'ALDH2'가 열쇠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은 ALDH2의 효과적인 활성화를 통해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산을 촉진하여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LDH2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중요한 효소로 작용한다.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탈모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ALDH2 활성화 통해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감소시키고 베타카테닌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낭을 성장기로 회복시킬 수 있다|출처: 서울대병원

연구진은 ALDH2의 모발 성장 및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ALDH2 활성화제(Alda-1)를 활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모낭의 ALDH2 활성도는 주로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낭상피세포층에서 발현되며, 휴지기에는 발현이 미미하다가 성장기로 전환되면서 발현이 크게 증가해 모발 성장기 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특히 ALDH2 활성화는 휴지기에서 성장기로의 전환에 필요한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는 ATP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과도한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고, 독성 산화 알데하이드(4-HNE, MDA)를 제거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인간 모낭 기관배양 실험 및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ALDH2 활성화가 머리카락의 길이 성장을 유의하게 촉진하고, 성장기로의 진입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대조군인 미녹시딜 도포제와 유사한 수준이다.ALDH2 활성화는 베타카테닌(β-Catenin)의 증가도 유도했다. 베타카테닌은 모낭 형성 및 유지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안드로겐성 탈모뿐만 아니라 노화성 탈모 등 다양한 탈모증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전환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권오상 교수는 “ALDH2 활성화가 모낭에 미치는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모발 성장 주기에서 성장기 단계 유도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더 나은 탈모 치료법의 개발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저명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어드벤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최근호에 온라인으로 출간됐다. 보건복지부 피부기반사업단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과 서울대병원 집중육성연구지원에 의해 수행됐다.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 발견’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도 탈모를 치료하는 새로운 전략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로서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 치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모발의 총개수는 태어날 때 정해져 있으며, 모낭 세포가 퇴화해 버리면 다시 살릴 수 없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 모발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 탈모로 인한 자존감 하락, 우울감 등을 막기 위해서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탈모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빠지는 머리카락을 세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울을 잘 살펴야 한다. △이마가 넓어지는 증상 △모발이 가늘고 부드러워지는 증상 △비듬 증가 △앞쪽과 뒤쪽 머리카락의 굵기 차이가 큰 경우 등은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거울로 이 같은 변화가 있는지 평소 자세히 살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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